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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 동결, 산업용 평균 9.7% 인상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 9.7% 인상…중소기업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 5.2% ↑
산업부·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에 인상 불가피”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4 [08:56]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 동결, 산업용 평균 9.7% 인상

산업용 전기요금 평균 9.7% 인상…중소기업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 5.2% ↑
산업부·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안 발표…“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에 인상 불가피”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10/24 [08:56]

 

산업용 전력량 요금이 24일 부터 한 자릿수 평균 9.7%로 인상된다.

 

반면 서민경제에  부담되는 주택용·일반용 전기요금은 동결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3일 “정부는 최소한의 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바, 한전의 재무 여건과 경제 주체들의 민생 부담 여력 등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시사월드뉴스

 

 

한전은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2022년 이후 6차례 요금 인상과 고강도 자구노력에도 2021∼2024년 상반기 누적적자는 41조 원(연결), 올해 상반기 부채는 203조 원(연결)에 이르러 재무부담이 가중되었고,  이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과 정전·고장 예방을 위한 필수 전력설비 유지·보수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또한 효율적 에너지소비 유도와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서도 요금조정을 통한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주택용·일반용 등은 동결하고, 전체 고객의 1.7%(약 44만호)로 전체 전력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 산업용 고객은 평균 9.7%를 인상한다.

 

이 중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 인상하는 반면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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