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0일부터 1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 재료연구원(원장 최철진) 주관으로 'KIMS TECH-FAIR 2024(한국재료연구원 재료기술대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KIMS TECH-FAIR’는 2014년부터 격년제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5번째 개최되는 기술박람회다. 경남도는 도내 기업과 도민들이 미래 첨단 소재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전시회에서는 재료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집대성하여 소개하고 기업과의 기술교류와 상담 등이 활발히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간 재료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을 총 9개 분야(세계1등기술, 사업화기술, 우주·항공,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원자력, 나노·바이오, 국방소재, 반도체·AI)로 구분하여, 120개 기술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기업협력관 30개 부스에서는 기술이전‧채용 상담이 진행되며, 인공지능, 기업 기술협력, 압연기술, 세라믹소재, 차세대 재료공정 기술 등 다양한 기술 포럼과 심포지엄도 열린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개막식에서 “글로벌 산업 생태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으로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연구원이 개발한 첨단 소재기술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조성사업’ 등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첨단소재의 상용화로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그 성과가 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기계, 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까지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첨단산업의 주도권 경쟁이 개별 기업 간 대결이 아닌 ‘클러스터 간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남도와 한국재료연구원이 함께하는 자리로서 우리나라 소재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