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대학에 입학한 장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해 ‘2024년 대학입학 우수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학생 입학 우수자 장학생은 지난 4월 모집 공고를 통해 322명이 신청하였으며, 전문가 심사와 (재)경상남도장학회 이사회를 거쳐 200명(도내대학 142, 도외대학 58)을 선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최만림 행정부지사, 농협중앙회 조청래 경남본부장, BNK경남은행 홍응일 상무가 함께했으며 장학생과 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행사는 경남청년예술단체 바오스트링의 “BTS 다이나마이트” 이색 연주로 시작해, (재)경상남도장학회 소개, 장학증서 수여식, 장학생과 함께하는 피켓 세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장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경남 출신 청년 지티엘 황건호 대표와 두산에너빌리티 전선영 선임연구원을 초청해 창업 및 취업 성공기를 들려주는 등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학생은 “새로운 세상으로의 첫걸음이 떨리기도 하지만 우리 지역에서 응원을 받은 듯 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워 경남과 함께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노력해 온 아이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아이가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장학생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면서,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장학금이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에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인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학기금으로 BNK경남은행이 2016년 100억 원을 기탁한 바 있으며, NH농협 경남본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억 원을 기탁하고 있다.
(재)경상남도장학회는 다가오는 하반기에 도내대학 재학생 200명에게 장학금 2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며,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사업(미국 타우슨대학교, 30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