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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구 유출 지표 개선.. 적극적 인구문제 대응..박완수 지사

박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20:52]

“경남도 인구 유출 지표 개선.. 적극적 인구문제 대응..박완수 지사

박현주 기자 | 입력 : 2024/11/04 [20:52]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3분기 경남도 인구 관련 지표의 개선을 언급하며 더욱 적극적인 인구문제 대응 정책 실현을 강조했다.

 

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지사는 3분기 동남권 인구이동 통계자료 등을 언급하며 “경남도 인구 유출이 줄어들고, 출생아 수 또한 반등하는 등 인구 관련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동남권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의 순유출 인구는 지난해 3,505명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651명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경남도는 경남의 1~9월 인구 순유출 누계 또한 2023년 14,556명에서 2024년 9,021명으로 전년에 비해 38%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남의 1~8월 누적 출생아 잠정치 또한 8,784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이 같은 결과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지속이 가능한 유의미한 변화인지 파악하고, 시․군과 함께 인구 관련 대응 정책을 실현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구체적 방안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박 지사는 현재 사천공항 활성화에 대한 진척 상황을 물은 뒤 “많은 분이 가덕신공항에만 관심을 많이 두는데, 남부내륙철도 완공과 우주항공산업 확대,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개발, 남해안 관광개발 등에 따른 항공 수요를 예상해 본다면 사천공항 활성화가 경남도 입장에서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인근 광역시․도와 TF를 구성하는 등 노선 확장과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사천공항 기능재편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정책 워킹그룹(실무단)’을 운영 중이다. 워킹그룹이 모색한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용역에 담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투자유치에 대한 기조 변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민선 8기 경남도는 출범과 동시에 투자유치를 도정 주요 과제로 설정해 역량을 집중했고, 많은 성과를 냈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종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첨단 산업 등 경남 산업 생태계 조성의 씨앗이 될 만한 산업에 대해서 인센티브 지급과 지원 차등화 등 맞춤형 기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9조2천7백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겨울철을 대비한 안전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박 지사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도민들께서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화재, 산불, 동파와 눈 피해 등 겨울철 대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박 지사는 “내년 국세가 정부 예상에 비해 적게 걷히고, 지방교부세와 교육재정교부금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경남 자체 세입 전망도 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 예산실을 방문해 경남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각 상임위 심의와 소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빠진 경남 현안을 파악해서 국회의원실을 통해 예산안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도의회와의 원활한 소통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내일부터 도의회 정례회가 시작되어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경남도가 지금껏 해왔던 일들을 도민께 정확하게 알린다는 생각으로, 도의회에 경남도의 성과와 입장을 충분하게 설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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