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댐건설 관련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김태흠 지사 , 주민 90% 이상 댐건설 찬성
김태흠 지사는 정부 기후위기 대응 댐 후보지 충남 청양 지천(수계) 인근 3개 마을 이장과 주민, 개발위원장 등 14명을 만나 댐 건설 추진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 참석자는 “‘충남의 알프스’가 실현되는 것 같다. 희망적인 마음이 든다”며 “장평 주민 90% 이상이 댐 건설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히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또 김 지사에게 이주단지 조성 및 식당·카페 운영 지원, 젊은층 생계 대책 지원, 상류지역 오수관 설치, 만수위 5㎞ 이내 고령 노인 현금성 지원, 만수위 시 접근하기 어려운 땅 매입, 무허가 미등기 주택 보상 등을 건의했다.
한 참석자는 이와 함께 “의지 굽히지 말고 추진해 줄 것”을 김 지사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과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를 위해서는 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댐 건설 시 편입될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법이나 규정을 넘어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 청양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단지 조성 건의에 대해서는 원하는 주민 모두가 거주할 수 있는 아름답고 편리한 삶터를 조성하고, 젊은이들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상점 등을 만들어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무허가 미등기 주택과 관련해서는 일부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보상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젊은 농업인에 대해서는 도가 조성 추진 중인 스마트팜 임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청양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 주민들이 어떻게 더 잘 살아갈 수 있을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댐 건설 추진 모든 과정을 주민 여러분들과 협의하겠다. 5번, 10번 더 만나 계속 이야기하며 맞춰 나아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