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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김태흠 지사, 뉴욕에서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제안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9/24 [11:00]

충남 김태흠 지사, 뉴욕에서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제안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9/24 [11:00]

 

▲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 기후리더들에게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수립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현재 충남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84%는 농축산업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충남은 소 50만 마리, 돼지 230만 마리, 3200만 마리 등을 키우는 대한민국 축산 1번지라며 문제는 대부분 축산농가들이 영세하고 흩어져 있어 악취와 질병, 온실가스에 대한 과학적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도가 민선8기 출범 직후 추진 중인 스마트 축산단지를 소개한 뒤 지역 주민 반발과 정치인들의 정쟁화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사업을 6만 두 규모로 축소해 추진한 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한 전담 기관 유치 저메탄 가축 관리 시스템 구축 저메탄 영농 신기술 보급 메탄 발생량 40% 이상 감축 가능한 벼 품종 개발·보급 등을 통해 농축산 분야에서 메탄 100만 톤을 감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분야에서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확대와 직매립을 없애 19만 톤을,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수소 생산 시설 확대와 산업 밀집 지역 온실가스 측정망 확충 등으로 메탄 4만 톤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위해 충남처럼 각국이 메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국제적인 연구 및 기술 교류 네트워크 구축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난 3월 글로벌 메탄 허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메탄 감축 필요성을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탄 감축에 대한 관심과 이해, 행동 지지도 또한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충남이 메탄 감축을 강력하게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 기조연설에 이은 토론은 마르셀로 메나 글로벌 메탄 허브 CEO와 마크 조나단 데이비스 캡터리오 CEO의 진행 아래, 리카르도 헤르난데즈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레타로주 환경부 차관, 휴 이란카 데이비스 영국 웨일스주 기후농촌정부 제1차관, 오덴 에바 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정부 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 메탄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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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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