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전년 수출액 10개월만에 달성... ‘역대 최고 실적’전년보다 전년보다 30%↑…올해 총 12억 달러 달성 전망
11월 한달 간 대형마트, 이커머스, 편의점 등에서 할인행사
라면 수출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10억 2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인 9억 5200만 달러를 10개월 만에 달성하였다.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는 2억 1000만 달러(18.6%↑), 미국에는 1억 8000만 달러(65%↑)를 수출했다.
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케이(K)-콘텐츠 확산과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배경으로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한 가운데, 기업의 현지에 맞는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박람회 참가 등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해외 주요 대형유통매장에 입점이 확대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수출기업은 라면 수출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함께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국내 대형마트, 이커머스, 편의점 등에서 할인행사를 한다.
농심은 대표 제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30여 개 제품,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해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나가사끼 짬뽕 등 10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일 라면 수출기업들과 함께 라면 특화 편의점인 씨유(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홍대상상점)을 방문했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230여 종의 라면을 전시하고 취식할 수 있는 곳으로 내국인보다 외국인 판매 비중이 더 높다.
드라마·영화에서 보던 ‘편의점에서 한강 라면 먹기’에 대한 인기가 확산하면서 해외에서도 라면 즉석 조리기를 설치하는 편의점과 마트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송 장관은 라면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라면 수출기업들은 각국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 및 홍보 등 기업들의 노력에 정부의 수입국 규제 해소, 바이어 발굴 등의 노력이 뒷받침되어 케이-라면이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 있었다고 수출 10억 달러 달성의 소회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제 케이-라면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인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라면이 문화와 함께 수출될 수 있도록 케이-푸드 레시피 및 케이-콘텐츠 연계 홍보를 비롯해 제품 개발, 현지화, 통관 등을 밀착 지원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지 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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