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월드뉴스

올해 국세 부족액 29조 6천억.. 국채 발행없이 가용재원 활용.. 최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 상존…철저 대비”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0/28 [17:06]

올해 국세 부족액 29조 6천억.. 국채 발행없이 가용재원 활용.. 최부총리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미국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 상존…철저 대비”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10/28 [17:06]

 “펀더멘탈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경기동향 및 대응방향과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주문하였다.

 

 

▲ 기획재정부   ©시사월드뉴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단행해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기동향에 대해 “지난 3분기 GDP는 내수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설부진과 수출조정으로 성장강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어려웠던 내수의 경우 설비투자와 소비를 중심으로 반등했지만 건설투자는 수주감소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당분간 어려움이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향후 고물가·고금리 완화, 실질소득 증가가 내수 여건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어려움이 여전하므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출은 6분기 연속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 생산 차질 등 일시적 요인의 영향으로 조정되어 향후 일시적 요인은 해소되겠지만 미국 대선, 주요국 경기, 중동 사태, 주력산업 업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팀은 3분기 GDP에서 나타난 경기 관련 불확실성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대내외 여건과 부문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내수 회복 가속화를 위해 건설투자,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면서,  “올해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방안으로 세수 결손에 따른 민생·경기 영향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국세수입 재추계에 따라 올해 예산 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29조 6000억 원에 대한 재정 대응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하고, 추가 국채발행 없이 가용재원을 활용해 올해 세출예산을 최대한 차질 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