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취임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8기 후반기에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시민만족과 균형발전, 성과실현 등을 시정 운영방향으로 정해 속도감 있게 강력히 밀어 붙이겠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정기명 여수시장은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핵심 성과’와 ‘역점 프로젝트100’ 등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정 시장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여수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고, 40년 이상 여수에 살아 여수를 잘 알기에, 알아서 잘 하리라’는 시민들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을 받을 정도로 시민들의 염원과 제가 드린 약속, 항상 가슴에 새기고 시정에 임하고 있다”고 초심을 다졌다.
정 시장은 민선8기 2년의 성과로 이들 사업을 우선 꼽았다. 그는 “여수가 한 단계 도약하는 역사적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들”이라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로드맵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섬 박람회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르네상스종합개발계획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실행해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과 ‘장수만 해양웰니스거점’ 등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섬박람회와 연계한 여수 관내 섬들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본격적인 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 시장은 “거문도 일원은 470억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K관광의 관문으로 육성중이며,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와 사도는 173억 원을 들여 생태탐방 관광자원으로 개발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과 ‘거문항로 신규 쾌속선 취항’ 등 섬주민 숙원인 교통 편의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민선8기 전반 2년 동안 국내외 22개 기업과 6조 7천억(6775)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천8백여(2,80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소도시로서는 전례 없이 눈에 띄는 성과다. 또한, 최근에는 여수 묘도지구가 수소산업 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됨으로써 5년간 3조 9000억 원의 투자와 6천(5975)여 명의 일자리 창출, 5조6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제237회 시의회에서 여수시의 ‘본청사 별관 증축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원안 가결됐다. 3려 통합이후 26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정 시장은 “존중과 배려 속에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큰 결단과 협의로 동참해 준 두 국회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머리 숙이며 겸손해 했다.
여수MICE산업이 급성장한 가운데, 여수 예울마루와 장도가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코리아 유니크베뉴에 선정되는 등 남해안 남중권 마이스 대표도시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장도 예술의 숲’과 ‘남산공원’ 등 ‘여수밤바다’의 명성을 더욱 빛내줄 관광콘텐츠도 적극 개발했다. 민선8기 후반기에는 ‘2035여수시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대한민국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 시장은 “우리 여수는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문화관광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시립박물관과 미술관 하나 없어, 문화예술적 목마름이 컸다”고 지적하고, “그나마 시립박물관은 지난해 10월 첫 삽을 떴고, 공약한 여수문화재단은 내년 7월까지 설립, 여수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시장은 “그간 여수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산단이 세계적 불황과 산업트렌드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난관을 함께 타개하고 산단이 저탄소․친환경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과 근로환경, 복지 등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cop33남해안 남중권 유치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취업에서 결혼까지, 청년10만 시대 달성 맞춤형 스마트 팜 등 농어촌발전계획 수소와 탄소, 드론 등 3대 신산업 육성 율촌 등 택지개발과 인구정책 강화 생애주기별 촘촘한 복지 등에 대해서도 성과와 방향을 제시하며 챙겼다.
정 시장은 끝으로 “시장이 돼 보니 부채장수와 우산장수 형제를 둔 어머니의 심정처럼 매일이 걱정”이라며,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말처럼 지치지 않는 ‘변화와 전진’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여수’,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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