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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문화교류방안 논의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9/07 [16:38]

김건희 여사,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문화교류방안 논의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9/07 [16:38]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는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K POP  의견청취 등 양국 문화교류 방안 논의



 

김건희 여사는 6일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K-pop 엔터테인먼트사를 방문해 K-pop 산업의 세계적 성과와 그 의미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다고 대통령실 밝혔다.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K-pop 아이돌을 꿈꾸며 한국에서 훈련하는 일본인 연습생, 일본 데뷔를 앞둔 그룹 관계자를 격려하고 양국의 문화교류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가 연습생들에게 어린 나이에 자신의 미래를 위해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그 동기가 궁금하다고 질문하자, 한 연습생은 BTS의 공연을 보고 큰 감동을 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답했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한 아티스트는 “7년 전 도쿄돔에서 샤이니 선배의 백댄서를 하면서 K-pop을 처음 접했다면서 그때부터 K-pop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전 세계를 다니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K-pop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면서 “K-pop이 이렇게 전 세계 대중문화를 이끌어 올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는 “K-pop팬덤 비즈니스 모델에 기초한다면서 아티스트가 북미와 달리 시대의 아픔과 즐거움을 팬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노력해 팬덤을 형성한 것이 K-pop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또한 우리 K-pop이 이 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꿈을 어떻게 잘 보여줬길래 산업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는지묻자,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사회가 분절화되면서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아티스트-팬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게 K-pop의 성공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유코 여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K-pop의 일원으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이 일본의 자랑이라면서,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과 일본 국민이 서로 마음을 열어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코 여사는 이어 음악의 힘은 대단한데, 아티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여러분의 꿈이 이뤄지길 응원한다며 격려했다.

 

다음으로 김 여사는 참석한 연습생들을 보며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한국까지 온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한국의 음악산업이 매우 커지고 있다면서 음악 산업 전체 수출액 중 일본에 대한 수출이 39%에 달한다며 활발해진 한일 문화교류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특히 한국과 일본은 문화적 공통점이 많은데, 한일 아티스트들이 서로 융합하면 아시아 문화의 힘이 강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꿈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끝으로 현장의 연습생들에게 여러분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 많은 감정들을 음악에 담아 대중들과 공감하면, 그 음악으로 사람들이 치유되고 팬덤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 종료 후, 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안무연습실, 녹음실, 스타일링룸 등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음반 제작과 아이돌 연습생 육성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행사를 마치며 김 여사는 전 세계 실버 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악산업도 실버 시장이 매우 커질 것이라면서 “K-pop이 아날로그 느낌을 기반으로 실버층을 개척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고, 회사 대표는 여사님이 신사업을 제안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김 여사에게 또다시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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