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세심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의 전망에 따르면 3월 1일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1도(체감온도 영하5도)로, 2일 최저기온 영하 4도(체감온도 영하10도)로 예상된다.
우선, 어제(28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부서 및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등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市) 한파 지원부서(10개)와 16개 구·군, 소방, 경찰 등의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한파쉼터, 응급대피소 운영관리 ▲쪽방주민·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방문, 유선 안부 확인 등 밀착관리 ▲도로결빙 우려지역 CCTV 모니터링 및 선제적 제설제 살포 등 올겨울 마지막 한파를 대비한 예방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수도시설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취약 관로 순찰 등 시설물 점검과 수도관·계량기 보온 조치, 물 틀기 등 시민홍보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하우스 보온덮개 및 온풍기 등 난방장비 작동 점검, 농가 피해 발생 시 실손보장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 홍보 추진도 당부했다.
한파 취약계층 물품 지원과 방문전담인력을 통한 집중 안전관리 등 취약계층 피해 예방 대책도 논의했다.
아울러, 시는 최근 시내 한파쉼터 1천65곳에 대한 구·군 합동 전수점검도 마무리하는 등 한파 관련 시설 운영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
쉼터 운영시간, 안내표지판 설치, 난방기 작동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한파쉼터로 지정된 시설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재정비를 마쳤다.
한편, 시는 한파 기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한파 시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파 대비 주요 시민행동요령은 ▲도로살얼음에 대비, 서행 운전 및 안전거리 확보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모자 등 착용 ▲수도계량기함을 헌 옷, 보온팩 등으로 채우고 밀봉해 동파 예방 ▲겨울철 질식 사고예방을 위해 텐트 등 내부공간에서 화로 사용 금지 등이 있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다가오는 3.1절 연휴 시작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만큼,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우리시는 홀몸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 대응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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