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은 설을 맞아 14일까지 8일간 도민과 지역 방문객을 위해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현재 도립미술관에서는 ▲황영성 초대전 : 우주 가족 이야기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 오후 세 시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 ▲시적추상 기증전을 진행하고 있다.
‘황영성 초대전 : 우주 가족 이야기’는 가족을 주제로 60여 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가슴속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화폭을 펼치고 있는 황영성 작가를 조망하는 전시다. 다양한 재료와 묘법을 통해 그림만이 아닌 드로잉, 금속, 미러볼, 스티로폼 조형 등 과감한 시도를 지속하며 ‘우주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고 있는 작가의 최신작들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 오후 세 시’는 교류·상생·협력을 키워드로 전남과 경남 도립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양 도에서 각각 일곱 명의 청년 작가를 선정, 두 지역 미술의 미래 세대를 소개하는 전시다.
‘뉴미디어 소장품 기획전’은 동시대 미술의 폭넓은 관점을 보여주는 전시로, 요안나 라이코프스카, 김승영, 박상화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관람자의 입장이 아닌 작품의 일부가 돼 작품과 교감할 수 있다.
‘시적추상’은 전남도립미술관에 기증된 소중한 자산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운영되는 기증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김환기, 유영국, 고화흠, 강운 등 한국 추상화의 다채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도립미술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이 포함됐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전남도립미술관의 풍성한 전시를 명절 내내 무료로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며 “도민과 귀성객이 부담 없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미술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관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10시30분, 13시, 14시30분, 16시에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를 활용하면 전시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명절 당일인 10일과 대체 휴일 다음 날인 13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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