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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고향 가는 배편 늘린다…연안여객선 8척·운항횟수 10% 확대

해수부,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마련…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시행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2/06 [19:11]

설 고향 가는 배편 늘린다…연안여객선 8척·운항횟수 10% 확대

해수부,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마련…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시행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02/06 [19:11]

해양수산부는 설을 맞아 고향으로 오가는 귀성객과 섬을 방문하는 여행객 등 연안여객선 이용객을 위해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21% 많은 17만 6000명(하루 평균 3만 5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 이용객이 4만 70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해수부는 예비선 8척을 추가로 투입해 평소 130척이던 여객선을 138척까지 늘려 운영하고,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10% 증가된 4094회까지 확대해 연휴 기간 중 여객 증가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연안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사전에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여객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기차량의 화재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 해양수산부 페이스북 카드뉴스  ©



여객선 특별교통대책반을 구성·운영해 비상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비한다.

 

여객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객선의 출발·도착 예정 시각, 섬 여행 정보 등을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PATIS)’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여객선과 터미널의 위생·방역 상태를 수시로 점검·관리하는 한편, 540대 규모의 터미널 임시주차장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 연휴 기간에 안심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을 빈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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