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寶庫)' 순천만 갈대축제 26~27일
김시윤 기자 | 입력 : 2024/10/15 [17:52]
'새 보고, 갈대 보고, 순천 보고'를 주제로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순천만 갈대축제가 26일 이틀간 순천만습지에서 펼쳐진다.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개최하는 이 행사에서 새소리와 갈대 소리를 들으며 순천만의 원시적인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출입통제 시간인 새벽과 야간에는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순천만의 유무형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26일 오전 10시에 순천만 잔디광장에서 대금 연주로 시작된다. 개막식이 끝나면 2009년 차가 다니던 도로를 사람이 걷는 길로 복원한 △람사르길에서 세계유산길로 이어지는 어싱길 걷기 △순천만 소리 명상 △순천만 탐조 △흑두루미 갈대울타리 엮기와 소원 글쓰기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벼베기 등 순천이 걸어온 생태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사전예약을 통해 야간 출입통제 구간에서 △걸어서 여행하는 백패커들을 위한 순천만의 하룻밤 △갈대숲 별빛 데이트 △무진 속으로 떠나는 새벽 선상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갈대숲 별빛 데이트는 작은 랜턴을 들고 순천만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작은 클래식 음악회와 사진작가의 커플사진을 선물로 제공해 잊을 수 없는 순천만의 가을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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