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도민 안전을 위해 전주천변 산책로에 범죄에 대응하는 감시망을 구축했다.
제1기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자경위’)는 전주를 중심으로 흐르는 삼천 산책로에 이동형 CCTV 24대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동형 CCTV 설치’는 지난해 8월 발생한 전주 삼천 천변 성폭력 사건 후속 조치로 발표한 ‘전북 자치경찰 범죄예방 종합대책*’에 따라 추진된 사업이다. * ①산책로․등산로 등 범죄취약지 CCTV 3년간 5,400개소 증설 ②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강화 ③도민안전순찰대 신설 등
사업은 삼천 효천교~서곡교 천변 산책로를 대상으로 했으며, 전북경찰청의 정밀 방범 진단을 토대로 파악된 범죄 취약지 12개소에 24대의 CCTV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없는 생활 주변 안전망 구축에 집중했다.
자경위는 이번에 설치한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리․운영권을 전북경찰청에 이관했다.
전북경찰청은 자체 범죄 통계자료 등을 바탕으로 설치 장소를 이동하며 CCTV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에 따라 침수가 발생 시 CCTV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장마철에는 여성 안심 귀갓길 등 범죄 취약지 중심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자경위의 구매 및 설치 ▲전북경찰청의 방범진단과 운영 ▲전주시의 천변 기반 시설 마련 등 범죄 예방을 위해 세 기관이 함께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자경위는 향후 이번 이동형 CCTV 사업의 효과를 검증해 방범시설물 설치가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규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전주 삼천 천변 산책로에 이동형 CCTV가 설치돼 도민들이 한층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기 말 도민 안전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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