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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홍해 사태 장기화 시 공급망 차질…필요시 물류비 지원”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현재까지 물류·에너지 수급 영향 제한적”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3/12/21 [17:54]

기재부 “홍해 사태 장기화 시 공급망 차질…필요시 물류비 지원”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현재까지 물류·에너지 수급 영향 제한적”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3/12/21 [17:54]

정부가 최근 홍해 인근의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에 따른 통행 우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망 차질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부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물류비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홍해 통항 차질에 따른 해운·물류 영향을 점검했다.

 

▲ 기획재정부 누리집 사진뉴스 화면 갈무리  ©



점검 결과 홍해 사태가 우리 수출입 물류와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유럽으로 향하는 수출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일부 국적 선사는 홍해 해협을 우회하거나 대체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멘 반군 공격 개시 이후에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원자재 수급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고, 유럽권 수입 비중이 낮아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게 정부의 설명이다.

 

김 차관은 “홍해 통행 우회 사태가 장기화하면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해운운임·유가상승 우려가 있다”며 “관계부처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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