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일정 발표에 따라 분야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점검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는 28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계획 설명회를 개최해 유치 희망도시에 대한 공모 일정 및 선정기준 등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제주의 다양한 강점을 집중 부각하면서 국가 발전 및 APEC의 가치 확산을 중심으로 제주 개최의 효과를 강조할 전략이다.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정책 대화의 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제주의 핵심 정책이 APEC이 추구하는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민간우주산업 거점 조성,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등 성장하는 미래 신산업을 보여주고,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및 외교 영토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방점을 둘 계획이다.
제주는 국제컨벤션센터와 다수의 특급호텔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했으며,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것도 강점이며,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과 회의가 열리는 11월의 온화한 날씨 여건 등 제주의 매력적인 환경도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1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공식화한 이후 △3월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 △5월 제주 유치 기원 음악회 개최 △6월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 △10월 전담팀(TF) 구성 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올해 2월에도 제주 유치 기원 APEC포럼을 시작으로 제주의 유치 의지를 수도권에서 전파하는 ‘제주의 하루’(2.28, 용산아이파크몰)를 열었고, 4~5월에도 수도권 홍보행사를 연이어 마련한다. 19회 제주포럼(5.29~31)에서는 국내외 APEC 전문가를 초빙해 대한민국 개최의 의미를 조명하는 세션을 준비 중이다.
제주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일정에 맞춰 4월 19일까지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5월 중 이뤄지는 현지 실사와 프리젠테이션(PT) 발표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종 개최도시는 6월경 결정될 예정이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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