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재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박찬호, 김하성(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10여 명의 선수들과 전국 초등학교 야구부 소속 학생 학부모, 주한미군 자녀, 다문화 가정 자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찬호 대표가 대통령에게 타격 시범을 요청하자 대통령은 국가대표팀 야구점퍼를 벗고 천안함 티셔츠를 입은 체 타석에 들어서자 어린이들은 "윤석열"을 연호했고, 대통령은 안타성 타구를 날려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대통령은 이어진 덕담에서 "저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동네 형들과 야구를 시작했다. 여러분들을 보니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며 박찬호 대표, 김하성, 고우석 선수,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유명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기회다. 여러분이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해서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없다. 룰(RULE)의 경기인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면 몸이 건강해질 뿐 아니라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은 "곧 경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대한민국 어린이들과 동맹국인 미국의 주한 미군 자녀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준 것 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호 대표는 오늘 행사에 깜작 방문해준 대통령께 감사를 표하며 본인의 메이저리그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글러브를 선물했고, 대통령은 박찬호 대표에게 작년 미국 국빈 만찬 때 백악관에서 박찬호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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