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관내 취약계층 세대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낡은 주택에 희망을 심는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8일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온정을 모아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복지 해소와 주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20세대의 노후 주택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확산하면서 행복한 복지 남구를 만드는데 많은 보탬이 되고 있고, 취약계층 세대에 희망의 씨앗을 틔우면서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도 안겨주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남구는 후원자 발굴을 통해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쌓은 성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매칭 사업비까지 합해 총 4,000만원을 투입, 세대당 200만원을 지원해 행복한 보금자리로 단장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돌봄이웃 가운데 주택 수리가 필요한 가정이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정 실태 등을 파악해 지원 대상으로 추천한 취약계층의 낡은 주택부터 수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해당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관내 기업체의 재능기부와 후원금, 물품을 모으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동안 남구는 지난 2013년 12월에 방림2동에 있는 한부모 가정의 낡은 주택을 희망주택 1호점으로 고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슬레이트 지붕이 주저앉아 비가 새는 등 곳곳에 생채기가 남아 있던 취약계층 가구 200세대를 행복주택 보금자리로 수선했다.
또 주거복지 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6억7,448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구 관계자는 “희망주택 리모델링을 지속 사업으로 이끌고 올 수 있었던 것은 후원 및 재능기부 활성화 덕분이었다”면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말씀드리며, 행복한 보금자리를 확대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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