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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방위적 협업 강화로 도정 발전 도모해야”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3/04 [18:15]

[제주도] “전방위적 협업 강화로 도정 발전 도모해야”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3/04 [18:15]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도정 주요 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비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면 전 분야에 걸쳐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1일 서귀포해상에서 발생한 어선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정에서 서귀포수협, 모슬포수협, 어선주협회를 비롯해 민간단체, 군, 경찰, 소방당국, 행정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지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사회·자연재난 대응을 위해서는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은 필수적인 요소인 만큼 평상시에도 서로 네트워크를 다지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과 관련해 “초등부터 고등교육까지 전 과정에 대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게 된 만큼 전체적으로 고민하고 협력하며 예산, 아이디어, 정책과제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과 협력사업이 많아지면 제주 경제산업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기업과 다양한 협력을 기반으로 고향사랑기부 등 도정 정책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된 여러 부서 간 협조체계를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안전지수 향상 추진계획 ▲제1차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방안이 공유됐다.

 

안전지수 향상과 관련해 오 지사는 “안전지수 지표 개선은 간단치 않은 문제이지만 도정이 합심하면 해결 가능하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 부서별 역할을 함께 집중적으로 토론하면서 과감한 계획을 세워 도민 관심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개선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대해서는 “각 부서들이 역할과 과제를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된 주요 실국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논의를 통해 계획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개별여행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추세이므로 국가별로 주로 사용하는 사회관계망(SNS)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와 함께 SNS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제주 관광정보의 사실관계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도의원 보궐선거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선거 사무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한편, 공무원이 구설수에 오르는 일 없도록 중립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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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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