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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제주대병원 방문, 의료진,환자 격려 의견청취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10:31]

윤대통령, 제주대병원 방문, 의료진,환자 격려 의견청취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10/16 [10:31]

▲ 대통령실 , 윤대통령이 지난 15일 제주대병원을 방문하여 환자.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하였다.  © 시사월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대통령은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3층 암병동으로 이동하여 3차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암환자 김영진(72)씨에게 "얼마에 한번씩 치료받으러 오시는지", "며칠간 입원하시는지" 묻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란다.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오"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에 환자 보호자는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이후 대통령은 암병동 환자데스크에서 만난 의료진들에게도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말하며 한명 한명 격려했다.

 

대통령은 이어 병원관계자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추석 연휴에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주시고 여러분이 헌신해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장기간의 연휴 동안 비상의료체계를 잘 지켜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은 정주여건 중에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이 바로 교육과 의료라며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중증필수의료의 접근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제주대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국명 병원장은 지역적인 한계로 인한 의료인력 수급 어려움과 코로나19 및 전공의 이탈로 인해 심각한 재정 적자를 겪고 있다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지속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상황이지만,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병원장은 제주대병원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정 진료부원장은 제주대병원의 중요 현안으로 다목적 교육진료동 증축을 꼽으며, “제주도의 다양한 의료 여건에 맞춘 필수사업임에도, 2021년도 교육부 사업 승인 당시의 예산 규모가 변경되면서 병원 부담금이 상당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정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원 사업이 시설 확충과 장비 구입에 국한되어 있는데, 중환자실 전담 전공의 유치를 위해서는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서는 적정한 인력도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추진할 것을 현장에서 지시했다.

 

박경기 제주지역암센터장은 암센터의 노후 기자재를 적절한 때에 바꿀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관련 사항을 적극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송성욱 응급의료센터장은 최근 제주대병원이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면서 권역센터 수준의 수가를 적용받아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다만 이러한 지원이 한시적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송 센터장의 요청을 들은 뒤, 조 장관에게 비상진료체계 내에서만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제도화를 통한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순행 간호부장은 제주도 내에서 제주도민들이 모두 치료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에서 희망을 봤다"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라며 제주대병원이 하루 빨리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며 함께 참석한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장상윤 사회수석에게 재차 당부했다.

 

간담회 후, 대통령은 로비에서 만난 환자가 제주지역의 환자가 서울까지 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러려고 여기 왔습니다. 걱정 마십시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환자 및 보호자들의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한 뒤 병원을 나섰다.

 

오늘 현장 방문에는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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