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룩셈부르크 고등교육연구부 장관 (스테파니 오베르틴, Stephanie Obertin)과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이어서 한-룩셈부르크 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룩셈부르크는 인구와 영토가 작고 유럽의 강대국에 둘러싸인 내륙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 중심지 중 하나로 세계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또한 잘 갖춰진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 환경, 헬스, 물류, 우주, 금융 부문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며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면담을 통해서 양국의 장관은 미래 시대의 핵심 패권기술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룩셈부르크는 중요한 파트너임을 재차 확인하였고, 지난해 양자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양국 간 관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국 연구자 간 공동연구 등 국제 연구개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울러 룩셈부르크 측은 룩셈부르크 고등교육연구부 산하 국립보건원의 한국 분원 설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동 분원을 중심으로 한국과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제안하였다. 이에, 양국은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을 위해 스테파니 오베르틴 고등교육부 장관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해 「한-룩셈부르크 간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였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인공지능 적용, 개인 맞춤형 예방을 위한 정밀 의학 활용, 기술의 표준화, 연구 시설 개발 등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기술은 AI·나노·로봇 등 융합을 통해 기존 바이오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며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공동연구 분야 및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발굴·추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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