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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시민들 의견청취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6/28 [09:32]

오세훈 서울시장 ,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시민들 의견청취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6/28 [09:32]

▲ 오세훈 서울시장  © 시사월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새벽 4시 누구보다 빨리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오는 10월 정식으로 운행될 예정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봉산역-영등포역)’를 탑승했다.

 

오 시장은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 4명과 함께 타 그들의 애환과 의견을 듣고, 앞으로도 서울의 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삶을 밝히는 첨단교통혁신을 통한 동행으로 이른 새벽과 밤늦은 출퇴근길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도 해소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탑승은 첨단기술은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가장 먼저 사용돼야 한다는 오 시장의 평소 시정철학에서 탄생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의 정식 운행, 노선 확대 등에 앞서 준비 상황과 교통혁신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시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1호로 동북권~서남권을 아우르는 노선을 투입하기로 하고 도봉산역~영등포역 구간을 선정, 10월부터 정식 운행키로 했으며 앞으로 상계~강남 등 새벽 첫차 혼잡이 심한 노선에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세훈표 민생맞춤 첨단교통혁신의 일환으로 지하철역과 거리가 먼 교통소외지역, 서울 출퇴근이 불편한 수도권 지역 등으로도 지역맞춤 자율주행버스를 확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는 국토교통부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55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이날 버스에 탑승한 이혜식 씨는 개인회사에서 청소반장으로 일하고 있어, 매일 새벽마다 동대문에서 충정로까지 버스를 타고 있다, “오늘 자율주행버스를 타보니 승차감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동안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하면서 데이터 축적에 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버스 운전기사분들도 꺼려하는 이른 새벽 시간에 출근해야하는 근로자분들이 (버스가 없어) 택시를 타고 출근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최첨단 과학기술의 총아인 자율주행버스가 이른 시간 새벽을 여시는 분들이 일터로 출근하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다고 이날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을 거치고 철저히 잘 준비해서 이 버스를 꼭 필요로 하는 분들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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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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