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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오찬 , 최고의 예우로 감사와 격려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6/06 [23:00]

윤 대통령,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오찬 , 최고의 예우로 감사와 격려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6/06 [23:00]

 

▲ 대통령실, 윤대통령 국가유공자 만찬 격려  © 시사월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위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이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대통령은 초청된 160여 명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보다 먼저 도착해 마지막 한 분까지 모두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

 

오찬 참석자들은 때로 거수경례로 대통령에게 인사했고, 대통령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라며 이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이어진 오찬에서 대통령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영웅들과 가족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지난해 6월 5일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키고,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존중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군‧경‧소방 분야의 제복근무자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찬 헤드테이블에는 6·25전쟁 학도병 등 참전유공자를 비롯하여 순직자 유족, 보훈단체장 등이 대통령과 함께했다. 특히 대통령 옆좌석에는 6·25전쟁에 동반 입대한 3형제의 유족 전춘자 씨가 자리했다. 3형제 중 전춘자 씨의 아버지인 차남 故 전병철 일등중사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장남과 삼남은 전쟁에서 전사했다. 장남 故 전병섭 하사의 경우 1951년 전사한 이후 유해를 찾지 못하다가, 2023년 유해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한 6·25전쟁 당시 학도병이었던 박차생 참전용사, 지붕파손 신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떨어지는 구조물에 부상을 입어 치료 중 순직한 故 허승민 소방위의 배우자 박현숙 씨와 딸 허소윤 양도 헤드테이블에 함께 자리했다.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식사에 앞서 작년 6월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제복을 입혀주셨다면서 멋진 제복을 입고 거리를 걸을 때나 지하철을 탈 때, 또 식당을 갈 때도 국민들이 알아보고 다가와서 인사를 해준다며, 6.25 참전용사들이 가슴 벅찬 자긍심을 가지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은 히어로즈 패밀리(제복영웅 유가족)인 故 장용훈 경장의 자녀 장우진 어린이(초등4)와 파인애플주스로 따로 건배를 나누는 등 애틋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예정에 없는 인사말 요청으로 마이크를 잡게 된 장우진 어린이는 대통령님과의 식사가 기뻤다면서, 다음에 또 초대해 달라고 말했다.

 

오늘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의 소감 발표도 있었습니다.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YTN 라디오의 이은지 PD는 위대한 영웅들께서 모여있는 자리에 초대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영웅들의 이야기를 진실되고 성실하게 끝까지 기록하는 언론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2년 동신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6.25 참전용사께 명예 제복을 입혀주세요"라고 국가보훈부에 손편지를 전달했던 부산 동신초등학교 선호승 교사는 지금까지 영웅들 3만7천여 분들에게 멋진 제복이 전달되었다며 대통령과 국가보훈부에 감사를 전했고, 앞으로도 나라사랑의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서는 순직 군인 故 권의준 육군 소령의 딸 소프라노 권소라 씨가 국민의례에서 애국가를 선도했으며, 이후 오찬 후반부에 패티김의 노래 '그대 내 친구여',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며 기념공연을 펼쳤다.

 

오늘 오찬 테이블에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각 참석자의 성명을 자수로 새겨넣은 린넨 냅킨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이 앉은 자리마다 개인별로 제공돼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린넨 냅킨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매우 자랑스러워했으며, 대통령에게 직접 린넨 냅킨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으로 모여들었스나, 대통령은 요청하신 모든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는 것으로 오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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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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