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헌신적 학문 탐구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학술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하였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1954년에 개원한 학술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으로 학술연구 경력이 최소 20년 이상인 130여명의 국내 최고 석학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이상만 회원, 임희섭 회원, 故장석진 회원의 배우자, 故김상주 회원의 장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친수하며 축하와 존경의 뜻도 전했다.
대통령은 축사에서 “학술원 회원들은 대한민국의 학문과 품격을 상징하는 나라의 큰 어른들”이라 칭하며, "많은 석학께서 탁월한 연구성과로 인류 문명의 지평을 확장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과학과 기술, 혁신의 힘을 키워,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하고 그 힘의 토대는 결국 학문이고 연구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아울러 "디지털 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적 융합인재가 마음껏 성장하는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특히 "학문의 자유를 충실히 보장하고,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은 기념식 행사 후 이장무 학술원 회장과 전임 회장직을 맡았던 이현재 前 국무총리, 권숙일 前 한국물리학회 회장 등과 환담을 가졌는데, 학술원 내 인문사회 6분과실은 대통령의 부친 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생전에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던 공간이기도 하다.
이현재 전 총리는 “지금 대통령께서 앉아계신 자리가 선친께서 회의를 할 때 늘 앉던 자리이기도 하다”며 “선친께서 살아계셨다면 오늘 훈장을 받으실 차례였을 것”이라며 작고한 부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대통령은 “이렇게 건강하게 거동하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며 “기념식장에서 인사를 드리는데 아버지와 함께 활동하시던 분들이 눈에 띄어 정말 반갑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또 이장무 회장은 “의료개혁 추진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국민들은 의료개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고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첫발을 떼었으나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다.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재정 투자를 많이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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