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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김태흠 지사 ,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 유치 성공

10월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 개최
클라이밋 그룹 ,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정 포럼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재활용 추진
탄소 중립 4대 전략 , 2045년까지 51조 9000억원 투입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5/21 [14:23]

충남도 김태흠 지사 ,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 유치 성공

10월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 개최
클라이밋 그룹 ,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정 포럼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재활용 추진
탄소 중립 4대 전략 , 2045년까지 51조 9000억원 투입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5/21 [14:23]

▲ 충남  , 아시아에너지 성장포럼 © 시사월드뉴스



충남도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 지방정부와 NGO, 기업 등이 참가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오는 10월 여는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탄소중립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공공기관 관계자와 탄소중립 관련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선도 정책 모색을 위해 매년 개최 중이다.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한 정책과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장으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는 호주 정부와 남호주주, 인도 서벵골주, 세계은행, 아마존 등 세계 중앙 및 지방정부, 기업, NGO 대표와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에 참석해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CEO를 접견하고, 올해 아시아 기후행정 정상회담 도내 개최를 최종 확인한 뒤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헬렌 클락슨 CEO는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김 지사의 역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다가오는 정상회담과 국제컨퍼런스에 호주,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이 주관한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은 김 지사와 헬렌 클락슨 클라이밋 그룹 CEO, 정부 관계자와 NGO 대표,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 기조연설, 철강 탈탄소화 지지 서명, 포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다국적 기후단체인 클라이밋 그룹은 세계 175개 나라 500개 이상 다국적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보급과 철강 탈탄소화, 메탄 저감 등 탄소중립 확산을 이끌고 있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이제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대한민국의 가장 큰 기후위기 문제는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충남도 대한민국 화력발전소의 50%가 위치해 있고, 고탄소 배출 업종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 전환과 저탄소화 산업 구조로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추진, 에너지 시스템 전환, 산업 구조 전환, 정의로운 전환 등 도의 탄소중립 핵심 전략을 꺼내들었다.

 

먼저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해 김 지사는 “2022년 선포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기반으로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건물, 수송 등 8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11개 개 세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범도민 경제사회단체 탄소중립 실천 확산대회, 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종합계획 추진, 2030년까지 메탄 35% 감축 및 발생 메탄 에너지 전환·활용 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에너지 시스템 전환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는 지리적 특성상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부족한 상황이라며 LNG·수소 활용 복합발전소 건설 ,해상풍력 발전단지 및클 풍력단지지원 항만 조성 ,양수발전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구조 전환에 대해서는 석탄발전 에너지가 점차 감소됨에 따라 충남도는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체적으로 “5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블루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세계 최초 100% 수소 발전소를 조성해 무탄소 발전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발전특구와 CCU 실증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서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기금을 조성하고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온실가스 저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4개 정책 추진을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2045년까지 519000억 원으로, 김 지사는 정책, 기술, 시장에 대한 일석삼조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각 기관별 탄소중립 이행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중앙과 지방정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기업은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을 마련해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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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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