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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 광주선 철도 지하화 용역 발주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5/13 [19:32]

광주광역시 , 광주선 철도 지하화 용역 발주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05/13 [19:32]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도심을 남북으로 갈라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광주선 철도의 지하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광주선 철도 지하화 및 상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광주선은 국가철도로 광주역~광주송정역까지 약 14㎞의 지상 구간으로,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때문에 철로 주변 주민들은 소음과 진동에 시달렸고, 안전사고 위험, 지역 단절에 따른 도시발전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국비 2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6월 3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접수받으며, 일정 및 참가서류는 국가종합전자조달(나라장터)이나 광주광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철도 지하화 사업은 지난 1월 제정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하며, 도심 단절과 소음 등 생활불편을 초래하는 지상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내년 1월 31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는 특별법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국유재산인 철도부지를 정부 출자기업 등 사업 시행자에게 출자하고, 시행자가 이를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지하화 비용을 우선 조달한후  상부 개발을 통해 얻게 된 수익으로 채권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먼저 용역을 통해 지하화 방안과 상부개발 구상을 수립하고, 지하화 비용을 상부개발 이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 구간을 발굴한다.

배상영 광역교통과장은 “철도 지하화는 남북 교통망을 연결하고 낙후된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용역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가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내년 5월께 국토부에 제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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