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비밀은 없어’ 고경표-강한나-주종혁이 “웃기고 자빠질” 대환장 삼각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가 송기백(고경표)과 온우주(강한나), 그리고 김정헌(주종혁)을 중심으로 로맨스 맛집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불러 일으킨다. 예능작가 우주 앞에 감전 사고로 인해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지 못하게 된 기백과 그녀를 잊지 못한 구남친 정헌이 나타나며 대차게 얽히기 때문이다.
먼저, 기백과 우주는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절대로 잊지 못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필 기백이 스트레스성 장트러블을 겪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 점검으로 인해 멈춰버렸고, 참을 수 없는 생리현상에 초면이었던 우주 앞에서 독한 가스를 살포하고 만 것. 첫 만남부터 ‘방귀’를 튼 것도 모자라 예능도 FM으로 하는 기백에게 우주가 한 소리하기 위해 데려간 전기실에서는 기백이 감전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 탈억제 상태가 되어버린 기백은 혓바닥으로 무자비한 팩트 폭격을 날렸고, 그게 자신 때문인 것만 같은 우주는 자꾸만 대형 사고를 치는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반면, 정헌을 마주칠 때면 초롱초롱 빛나던 우주의 눈은 차갑게 돌변했다. 정헌은 전국 어머님들의 마음을 훔친 ‘국민 사위’이자, 방송국에서 먼저 섭외하기 위해 너도 나도 앞다투는 ‘국민 MC’이지만, 우주에게는 두 번 다시 일하면서 남자를 만나지 않으리라 맹세하게 만든 ‘구남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헌은 방송국에서 일하는 우주 주변을 맴돌며 지켜봤고, 어떻게서든 함께 일할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정헌에겐 아직 우주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다는 점은 확실해 보였다.
그런데 이들의 삼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일까. 오늘(8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기백, 우주, 정헌의 묘한 삼자 대면이 포착되어 있다. 무엇보다 기백과 정헌이 서로 우주의 팔 하나씩 잡고 있고, 가운데에 낀 우주의 표정만 봐선 그녀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다. 우주가 떠난 후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기백과 정헌 사이엔 묘한 신경전마저 느껴진다. 도대체 무슨 상황을 맞이한 것인지 3회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태우고 있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우주를 신경 쓰이게 하는 기백, 우주의 구남친인 정헌, 그리고 삼각 로맨스의 중심에 있는 우주, 이 세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묘한 기류에 주목해달라”라고 전하며, “우주와 정헌이 왜 헤어졌고 8년만에 정헌이 다시 그녀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우주 앞에 나타난 새로운 방송국 남자 기백은 그녀와 또 어떻게 얽혀 들어가게 될지 ‘웃기고 자빠질’ 이들의 삼각 로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통제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드라마 ‘비밀은 없어’ 3회는 오늘(8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SLL·키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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