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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이탈리아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

디자인도시 광주 구현

조선아 기자 | 기사입력 2024/04/18 [18:31]

광주광역시, 이탈리아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

디자인도시 광주 구현
조선아 기자 | 입력 : 2024/04/18 [18:31]

 

▲ 광주광역시, 강 시장 - 스테파노 지오반노 , 이탈리아 특별전시관에서  © 시사월드뉴스



세계 산업디자인계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와 함께 디자인도시 광주를 구현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세계 최대 가구전시회인 밀라노가구박람회에 마련된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특별전시관에서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과 가진 대담에서 지오반노니는 이같이 말했다.

 

광주시 대표단이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참여 요청에 지오반노니는 흔쾌히 함께하겠다고 대답하면서, 그동안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해온 것과 앞으로 해야 할 것에 대한 기획, ‘디자인도시 광주구현에도 자신의 노하우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강 시장의 질문에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대중을 향한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민주적이고 대중적으로 다양하게 인기를 얻는 제품만이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이야말로 굉장히 지적(창의적)이면서 경제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오반노니는 디자인은 이익 창출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다이탈리아 경제의 상당 부분이 디자인에 치중돼 있고, 디자인회사들은 중소기업이 많아 다양하고 특이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는 1954년 이탈리아에서 출생해 피렌체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알레시와 같은 디자인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디자이너 최초로 300개 이상의 메탈과 플라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산업디자이너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의 작품은 친근감 있고, 누구나 즐거운 위트있는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대표 작품으로는 토끼 의자봄보 스툴이 있다. ‘토끼 의자1989년 출시 이후 1200만개 가량 제작됐고, 30년이 지난 오늘에도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오브제도 그가 주도했다.

 

지난해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이탈리안 디자인 작품들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바 있는 , 지오반노니는 자라온 배경과 문화에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고 밝혔다. 이 영감을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그가 성장한 비결이라고 했다.

 

그의 작품에는 토끼 의자와 같이 토끼, 기린, 고릴라 등 동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동물에만 초점을 둔 것이 아니고, 어떤 동물이나 사물의 특징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예를 들어 토끼 의자는 토끼라는 실루엣과 의자를 접목하면 어떨지 하는 아이디어에서 탄생하게 됐다는 것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 9월 열리는 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도 지오반노니의 새로운 디자인, 멋지고 즐거운 디자인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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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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