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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국 최대 스마트팜 ,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서산 천수만 AB지구에 3300억 원 투입해 2026년 까지 50ha 규모로 조성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3/26 [16:46]

충남도, 전국 최대 스마트팜 ,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서산 천수만 AB지구에 3300억 원 투입해 2026년 까지 50ha 규모로 조성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4/03/26 [16:46]

 

▲ 충남도  © 시사월드뉴스


 김태흠 지사는 26일 천안시청에서 기획재정부 주최로 열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 참석,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정부와 민간 재원을 연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재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자심사가 간소화 또는 면제돼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

 

이 펀드의 모펀드는 정부 재정 1000억 원과 산업은행 출자 100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으로 조성됐다.

 

 

 

도는 모펀드 출자와 자체 출자금에 민간 투자를 유치해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비를 조달할 방침으로, 상반기 중 펀드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서 김 지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농업은 산업도, 복지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지속돼 왔다라며 농사를 짓지만, 거기에 투입된 인건비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것이 농업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농촌에 청년이 유입되지 않고, 농촌 지역의 소멸은 가속화 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개혁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이 필요하다라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농촌 문제를 해결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508200(154000)로 전국 최대 규모이며,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6100)와 융복합단지(122100)로 나뉜다.

 

매년 1만 명이 200만 원 이상 돈을 들여 네덜란드에 가서 연수하고 있는데,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에서는 단 돈 7만 원에 똑같은 네덜란드 현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김 지사의 설명이다.

 

도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사업에 총 3300억 원을 투입, 2026년이면 실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가 조성되는 서산AB지구는 현재 594(180만 평) 규모의 농업 바이오 웰빙 연구특구가 조성돼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이 완료된 상태이며, 관련 전후방 산업이 안착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지라고 설명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과 운영 등에는 국내외 최고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스마트팜 생산물 판매와 콘텐츠 운용 수익 등 매출은 연간 1100억 원, 18년 간 2조 원이 예상되며, 운영비 등 차감 시 투자 수익률은 15.5%가 될 것으로 된다고 김 지사는 밝혔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SPC 설립과 스마트팜 착공을 거쳐 2025년 스마트팜 부분 준공 및 시범 운영을 한 뒤, 2026년에는 콤플렉스 전체가 제대로 가동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 사업이 완성되면 초기에만 연간 450명이 연 5000만 원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며, 연간 26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과 교육생 등으로 AB지구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력적인 기획의 땅으로 천지개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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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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