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아일랜드는 광주에서 70년 이상 지역사회에 많은 흔적을 남긴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를 광주에 전파한 나라"라며 "수도회는 의학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토마스 퀸란 신부가 북동성당을 지어 광주지역에 천주교 기틀을 마련했다"며 "북동성당이 씨앗이 돼 세워진 남동성당은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많은 민주인사들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역할을 해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존경받는다"고 소개했다.
오시안 스미스 차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위해 아일랜드 총리를 대신해 한국에 오게 됐다"며 모국을 대표해 민주주의 관련 회의에 아일랜드를 대표해 참석하는 만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에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해 지역 방문 일정으로 유일하게 광주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는 독재에 맞서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자 한국 역사의 가장 빛나는 한페이지를 장식했다"고 덧붙였다.
오시안 스미스 차관과 함께 광주를 찾은 미쉘 윈트럽 주한아일랜드 대사는 "대한민국과 아일랜드의 40년 수교 역사보다 광주-아일랜드 교류의 역사가 더 깊다"며 "새로운 교류의 창구를 만들 수 있도록 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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