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동부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가 주 간부 공무원들과 예술공연단, 기업인 등 총 52명으로 방문단을 구성 충남을 찾았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 일행은 27일 김태흠 도지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가 주최 중인 글로벌 교류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또 아산 선문대에 페르가나-충청남도 투자통상대표사무소 문을 열고, 도내 주요 산업시설 시찰도 진행한 뒤 30일 출국한다.
이날 접견에서 김 지사는 지난 5월 페르가나주에서의 환대를 거론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처음 만나면 지인이 되고, 두 번 만나면 친구가 되며, 세 번 만나면 가족이 된다’는 속담이 있다.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인 만큼, 이제는 우리가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언급하며 “방문에 앞서 대통령께 직접 우즈베키스탄의 큰 잠재력,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협력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소개했다.
또 “이전부터 우즈베키스탄이 출산율과 학구열이 높고, 광물 자원이 풍부해 젊음과 가능성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페르가나국립대에서 수 천명의 젊은 학생들의 눈빛과 에너지를 보면서 그 생각이 맞았다고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님의 큰 열정과 의지를 보고, 우즈베키스탄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우호협력의 첫 결실로 페르가나-충청남도 투자통상대표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양국 기업 간의 투자와 기술 협력을 발전시키고, 유학생과 계절노동자를 지원하면서 교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최동단에 위치한 페르가나주는 인구 387만명으로 대기업 38개, 중소기업 7930개, 외국인 기업 446개 등이 입주해 가동 중이며 건설·에너지 32.6%, 석유·화학 28.4%, 농산물·식품가공 18.6%, 섬유·방직 9.8% 등이며, 전통적으로 섬유와 도자기가 유명하다.
지난 5월 김태흠 지사가 페르가나를 찾아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체결한 우호교류협정은 무역·투자·과학·교육·환경 등 우수 정책 상호 공유 기업 경제 협력 문화·체육·관광 분야 민간 교류 증진 연수·친선 방문 등 공공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경제·투자 분야 정보 공유 경제사절단 파견 및 기업 서비스 제공 직업 재교육 인력 충남 파견 등 인적 교류 페르가나주 우수 학생 충남 고등교육기관 진학 체계 구축 노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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