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대한민국 가족정책을 선도할 ‘콘트롤타워’ 기관인 ‘충청남도 가족센터’ 개소식을 열고 광역 기능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 문성제 선문대 총장,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시군 가족센터장과 종사자, 관계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34만 741가구로 도 전체 가구 대비 36.6%에 달해 전국 평균(34.5%)보다 다소 높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도 전체 가구 대비 0.79% 수준인 7575가구, 저소득 조손가족과 청소년 부모는 각각 0.1% 미만인 123가구, 132가구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 수는 도 총인구의 5.7% 수준인 12만 4492명이다.
도는 도내 이러한 여러 형태의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도내 15개 시군 가족센터와 협력해 충남형 가족정책을 수립하고 시군 가족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적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충남 가족정책 총괄·통합 추진, 미혼모·부, 청소년 부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지원 거점 역할, 가족 관련 종사자 교육·양성 및 운영 지침 마련 시군 센터 지원·평가, 관계망(네트워크) 등 광역 거점 역할 , 가족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가족생활 문화운동 홍보, 정보 제공 , 다문화가족 지원 총괄 등을 맡는다
오는 2026년 12월까지 선문대 산학협력단이 수탁·운영하며, 조직은 기획·운영·네트워크팀, 교육사업팀, 가족사업관리·연구팀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김태흠 지사를 대신하여 “그간 가족 업무는 한부모가정, 1인 가구, 다문화, 청소년 부모, 고려인 주민까지 각각 쪼개져 체계적 관리·지원이 부족했는데 지난해 10월 도의회가 먼저 가족센터 관련 조례를 제정해 오늘 광역 단위 거점 기관이 개소하게 됐다”라며 도의회에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 가족센터를 거점으로 충남의 가족정책은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시군에 있는 건강가정센터와 다문화센터를 시군 가족센터로 통합해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가족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라면서 “이번에 개소한 충청남도 가족센터는 시군 가족센터와 함께 더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가족정책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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