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태국무관 김경열 대령과 폭찹힐 전투 참전용사 수완 친다 대령  © 시사월드뉴스

KFN(Korean Forces Network/舊국방TV)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KFN스페셜‘ 아시아의 영웅들-리틀타이거 그리고 콘라도 얍’을 25일 오전9시에 방송한다.

＊리틀타이거: 1952년11월 포크찹 고지 전투에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용맹하게 잘 싸운 태국군에게 붙여진 별칭

＊콘라도 얍: 6·25참전영웅,필리핀10대대 특수중대 소속 대위로1951년4월 경기도 연천 율동전투에서 전우들을 구하고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

이번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미국,영국 등 대규모 참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아시아 참전국 태국과 필리핀의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기억하는 6·25전쟁을 생생하게 기록하였다

「KFN스페셜」‘아시아의 영웅들-리틀타이거 그리고 콘라도 얍’은OBS경인TV, G1강원방송,청주방송 등 6개의 전국지상파 방송사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태국은 1950년6월25일6·25전쟁이 발발하자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지원의사를 밝히고 연인원 6,326명의 육·해·공군을 모두 파병한 나라이다.

‘차랏 탐마생’은 올해로100세가 된 태국 참전용사 1기로 평양 철수작전에 투입 됐었다. 고령에 귀마저 어두워 필담으로 대화를 나눠야하지만74년 전의 기억만큼은 또렷하다. 적과 싸우는 것만큼이나 한국의 추위가 힘들었다고 회상하였다.

또한 태국 방콕 인근의 소도시 촌부리 지역에는6·25전쟁의 역사가 남긴 유산이 있는데 바로 한국참전기념비이다. 이 기념비가 촌부리에 세워진 이유는 이곳에 ‘리틀타이거’를 배출한 21보병연대가 있기 때문인데 21보병연대는 1950년9월6·25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창설되었다.부대 안에는 한국과의 동맹을 상징하는 기념비 외에도 6·25전쟁 기념관도 마련되어 있다.

필리핀 참전용사 중 최고의 영웅으로 손꼽히는 사람은 필리핀10대대 전투단 소속의 ‘콘라도 디 얍’ 대위다. 그는 1951년4월 경기도 연천 율동전투 당시, 퇴로가 차단된 위기에서도 전우들을 구출하고, 고지 탈환까지 성공하였으나 적의 총탄에 맞아 전사했다.

필리핀 정부는 그에게 최고의 훈장인‘Medal of Valor'를 수여했고 대한민국 정부는 2018년 태극무공훈장을 사후 추서 전달했다.

또 한 명의 참전영웅은 필리핀군20대대 수색중대 소대장으로 참전한 故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인데 그는1952년1월 전선에 배치, 5월 강원도 철원군 에리(Eerie)고지 전투에서 전공을 세운바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자 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덕분에 태국 해군 참전용사인’펌 밤룽락(94)‘용사 ,21보병연대 출신의’싸와스 품마두아(92)‘용사가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한-필리핀 양국의 혈맹 관계는 이제 방산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기술력으로 만든 2,600톤급 미사일 호위함 2번함인 ’안토니오 루나함‘이 섬나라 필리핀의 해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5월에 실시된 미국과 필리핀 연례 합동훈련에서는 호세리잘함에 탑재된 한국산 대함미사일’해성‘이 정확히 목표물을 격침시키며 한국산 무기의 위력을 증명해냈다. 필리핀 공군에서 맹활약 중인’FA-50PH'역시 우리가 수출한 다목적 경전투기다. 2017년 마라위 전투에 투입되어 큰 활약을 펼치며‘게임체인저’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아시아의 영웅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듯 이제 우리의 무기가 그들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더욱 강력하고 단단해진 위대한 동맹을 계기로,내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힘찬 비상이 시작되고 있다.

KFN은SK BTV(IPTV) 263번, KT올레TV(IPTV) 260번, LG U⁺(IPTV)244번,스카이라이프163번,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 및KFN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