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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 나선다…통합보안 플랫폼 개발

민간주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중동 등 신흥보안시장 공략
6월 말까지 참여기관 및 기업 모집…보안산업계 협업·통합의 화두 제시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7 [08:20]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 나선다…통합보안 플랫폼 개발

민간주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중동 등 신흥보안시장 공략
6월 말까지 참여기관 및 기업 모집…보안산업계 협업·통합의 화두 제시
김수현 기자 | 입력 : 2024/06/17 [08:20]

정부가 민간주도의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 통합보안 모델을 시범 개발해 중동·동남아 등 신흥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24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본격 추진하고, 보안업계의 통합과 협업 이슈를 공론화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지난 5월 31일에 접수를 마감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참여기관 및 기업을 오는 6월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단품 위주의 보안 솔루션에서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급변하고 있는데 글로벌 보안 기업들은 타사 솔루션과 통합·연계 및 기술제휴를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한 인수합병(M&A)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협소한 내수·공공시장을 두고 단품 위주의 보안제품으로 경쟁하는 등 협업 활성화가 어려운 구조로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협업저해 요소 및 애로사항을 발굴·해소하고 협업 문화를 확산해 우수 통합보안 개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 2024년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참여기업 모집공고 내용  ©시사월드뉴스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는 산업계(정보·물리보안 기업 및 협·단체, 수요기업), 학계, 공공기관·연구계 등 다양한 관계자가 주제에 맞게 자율적으로 참여해 성과를 도출하는 개방형 체계로, 정책·기술·시범사업 분과로 구성된다.

  

오는 7월 개최하는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추진방안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단일제품과 솔루션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막을 내리고, 협업을 기반으로 플랫폼화된 통합보안 체계가 전 세계 보안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우리 보안기업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의 본격 추진에 앞서 14일에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업들에게 최신 통합보안 수요와 이슈를 공유하고 그간 시도되었던 다양한 협업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과 애로사항 전반을 논의하는 등 우리 보안산업계에 협업과 통합의 화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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