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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어디든 긴급 상황에도 ‘1분 1초’ 더 빠르게... 자치경찰단,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내년부터 적용

김용식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18:39]

[제주도] 제주 어디든 긴급 상황에도 ‘1분 1초’ 더 빠르게... 자치경찰단,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내년부터 적용

김용식 기자 | 입력 : 2023/12/28 [18:39]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내년 1월 1일부터 도 전역에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소방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신호대기 없이 신속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우선신호 시스템은 제주지역 어디에서든 사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을 100% 사수하고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020년부터 C-ITS 실증사업을 통해 제주시내 13개 교차로(아라초교사거리↔제주칼호텔사거리, 노형오거리↔국립제주박물관) 약 14㎞ 구간에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 해왔다.

 

한 달 평균 300회 이상 시스템을 활용했으며,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출동 시간이 최대 152초까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단은 도내 전지역에 확대 운영할 시 골든타임 확보에 상당한 개선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국토교통부 주관 `22 ~23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구축사업 공모에 참가했으며 최종 사업비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를 통해 제주 어디에서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 광역시 중 제주가 유일하게 도내 모든 긴급차량에(154대) 단말기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센터 관제실에서 제주형교통통합플랫폼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긴급차량 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정체로 인한 출동 지연도 예방할 계획이다.

 

그동안 현장출동소방관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호위반 및 과속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증가하는 상황이었으나, 도내 전 지역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긴급출동시 사고 건수 감소와 출동소방관의 안전도 확보하게됐다.

 

또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인데, 기존 구축된 ‘현장방식’으로 제주 전역(1,054개 교차로) 신호제어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약 137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구축한 ‘센터방식’은 약 5억 원이 소요돼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골든타임 확보’와 함께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했다는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화재 및 응급상황에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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